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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구의 맛집

구시포 조개구이는 서해바다에서!

by 옹구씨 2021. 1. 1.

드디어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1월 1일!

다들 연휴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전 오늘도 어김없이 근무를 하고 있네요 ㅠㅠ

광주엔 눈이 많이 내려 어디 막 다니기가 힘든니 이런날 일하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ㅎㅎㅎ

 

오늘은 전남쪽에서 아주 유명한 조개구이집을 소개해볼까 해요

진짜 광주, 영광쪽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다 아실것 같은데

바로 구시포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는 서해바다 라는 곳입니다!

 

 

구시포 조개구이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서해바다 입니다 ㅎㅎ

서해바다 바로앞엔 구시포 해수욕장이 있어 뷰 또한 예술이지요

 

 

....... 이날은 하도 흐려... 뷰가 영 구리네요... ㅋㅋㅋㅋ

이날은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웠는데

추울땐 역시 조개구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네비에 "구시포 서해바다" 라 검색하시면 바로 가게가 나올거에요

예전엔 1호점만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바로 옆에 2호점까지 오픈했더라구요

희안하게 여기만 진짜 사람이 많답니다

 

 

누가봐도 2호점이란걸 알수있답니다

1호점 앞엔 실외에서 먹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 있는데 2호점은 무조건 안에서 드셔야 한답니다

완전 추울땐 실내에서 먹어야하지만 실외에서 먹는것도 나름 느낌있답니다 ㅎㅎ

 

 

가게 앞엔 해감용으로 놔둔건지 싱싱한 조개들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가리비, 키조개, 백합 등등 여러 조개들이 아주 신선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해감용으로 놔둔것 같은 느낌이네요

 

 

요곳이 구시포 조개구이의 메뉴판 입니다

여기서 가장 잘 나가는게 조개구이와 백합 칼국수라 하더라구요

특히 점심시간엔 칼국수 드시러 오시는분들이 많아 자리가 없을 정도랍니다

 

 

자리를 잡고 조개구이 대(大)자를 주문했답니다

주문하고 한 10분정도 지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조개를 주시더라구요

아직 불도 안들어왓는데 말이죠 ㅋㅋㅋ

 

 

수족관에서 바로바로 꺼내서 주시는듯한 느낌이였어요

불판에 올리고 나머지는 이렇게 소쿠리에 담에 바닥에 놔두신답니다

 

 

그리고 잠시뒤 화력좋은 활성탄이 들어왔습니다

불이 들어온다는건 구시포 조개구이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랍니다

 

 

밑반찬은 진짜 깔끔하게 나온답니다

김치, 깍두기, 초장 끝 ㅋㅋㅋㅋ

근데 셀프바에 가시면 된장도 있고 고추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가지고 오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느끼한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셀프바에 와사비와 간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이정도로 싱싱하답니다

화력도 아주 좋구요 

 

 

가장 좋은것!

구시포 조개구이집의 장점은 바로!

사장님이 직접 다 해주신다는 겁니다

진~~~짜 사람이 많아 바쁘지 않다면 왠만해선 이렇게 손수 다 정리 해주시더라구요

 

저는 기본적으로 조개구이는 껍질위에서 빠삭 익혀서 먹는건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사장님께선 조개가 입 벌리자마자 삭삭 사라락 해서 발을 발라내시더라구요

 

조금만 더 익으면 수분이 날아가 껍질에서 살이 안떨어진다 하시더군요

 

 

조개물이 나오면 은박지호일에 조개물을 붓고 거기서 조개를 한번 더 익혀서 먹으면 된답니다

진짜 천연 육수 아니겠습니까

 

 

키조개 관자 보이시죠??

아주 쫀득쫀득한게 맛이 기가맥힌답니다 :)

 

 

저희는 4명이서 갔는데 진짜 조개로 배채울려면 한도끝도 없겠더라구요

구시포 서해바다에선 코스가 있답니다

1차는 조개구이

2차는 칼국수

3차는 죽

 

조개구이로만 배 채우실려면 지갑이 텅텅 빌수있으니 참고하세요 ㅎㅎ

 

 

우선은 푸짐하게 사장님께서 준비해주신 조개를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소라도 3~4마리 정도 주시는데 이것도 쫀득쫀득 맛이 좋아요

 

 

1차로 조개구이를 클리어하고 바로 칼국수를 주문했답니다

칼국수에도 백합이 엄청 많이 들어있답니다

 

칼국수를 더 맛있게 드실려면 청양고추를 3개정도 송송 썰어 넣으면 더 칼칼하고 깔끔하게 드실 수 있답니다

 

 

 

많이 보이지만 진짜 한그릇씩 담으면 얼마 안된답니다

다들 한창 먹을때라 그런지 진짜 금방 사라지더군요

 

국물이 진짜 끝내줬습니다

맑은데도 엄청 얼큰 깔끔한게 왜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칼국수 먹는지 알겠더군요

 

 

백합이 엄청 많이 보이죠??

면때문에 안보였는데 안엔 이만큼이나 많이 들어있답니다

이렇게 들어있으니 국물이 맛없을수가 없겠더라구요

 

 

칼국수도 클리어하고 마지막 3차는 죽입니다

밥 2공기를 백합육수에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음 계란1개를 풀어 삭~ 익힌 후 참기름 찍 뿌려서 마무리!

고소한 죽까지 드셨다면 구시포 조개구이는 다 드신겁니다 ㅎㅎㅎ


요며칠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조개구이가 더 생각나네요

광주와서 알게된 서해바다

1년에 꼭 3~4번은 가는것 같아요

 

쫄깃한 조개 드시면서 뜨끈한 백합칼국수 한그릇 드시는건 어떨까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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