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옹구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옹구네 주인장 옹구 입니다 ㅋㅋㅋ
다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전 이번주 진짜 올내만에 주말같은 주말을 보낸거 같네요
토요일엔 어쩔수없이 근무를 했는데
일요일엔 무등산 등산도 하고 드론 촬영도 하고
오랜만에 낮잠도 푸근하게 자고 ㅎㅎ
주말같은 주말을 보낸거 같네요 :)
오늘은 제주도에서 먹었던 흑돼지를 소개해볼까 해요
제주도라 하면 빼먹을수 없는게 바로 흑돼지 아니겠어요?
지리산 흑돼지도 있는데 희안하게 지리산 흑돼지는 잘 안먹는데
제주흑돼지는 제주도만 가면 먹는거 같네요 ㅎㅎ
오늘 제가 소개할 곳은 바로바로 "흑돼지BBQ" 입니다!
서귀포 올레시장근처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와이프가 먼저 방문했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소개를 해주더군요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는 흑돼지BBQ
가게가 엄청 화려하진 않고 여느 고기집과 비슷해 보였답니다
가장먼저 눈에들어오는건 입구에 보이는 의자였어요
식사를 다 끝내신 손님들을 위한 쉼터랄까?
의자가 아기자기한게 ㅎㅎㅎ 귀엽더군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의자에 앉는 테이블과 좌식용 테이블 이렇게 두군대로 나뉘어 진답니다
의자용 테이블엔 손님들이 있어 사진을 못찍었어요 ㅠㅠ
안쪽엔 반찬을 셀프로 가지고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저희는 의자용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들어온건 바로 메뉴판이에요
벽에 큼직큼직 적혀있는 메뉴판
좋은 숯과 좋은 고기를 사용한다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담겨있는 설명도 보이네요
이 자부심이 맛의 비결 아니겠어요?
저희는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많이 먹기때문에 2인을 주문할까 3일을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먹고 더 시켜보자는 생각으로 2일을 우선 주문 했답니다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께선 창가쪽 냉장고로 가시더니 신선한 고기덩어리를 꺼내시더니
큼직큼직하게 통으로 썰어주시더군요
제가 많은 돼지고기집을 다녀봤는데 머니머니해도 고기는 큼직큼직하게 구워먹는게 맛있더라구요
이것을 보고 사장님의 마인들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ㅋㅋ
그리고 바로 숯불에 초벌 GOGO
옆에 뿌려진 굵은소금이 보이시나요?
촥촥~ 소금을 거칠게 뿌리시던 터프한 사장님
한두번 뿌려본 솜시가 아니더군요
고기가 초벌되는동안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여느 가게와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인 파저리, 명이나물
밑반찬은 밑반찬일뿐 고기만 맛있으면 되기에 밑반찬은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밑반찬이 나오고 바로 숯이 들어왔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숯이 나오는 동시에 액젓을 숯에다 바로 넣으시더라구요
왜 이렇게 하냐고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묽은액젓보단 걸쭉한 액젓이 더 맛있기에 미리 끓이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이런 꿀팁은 또 처음 들어봤네요 ㅎㅎ
그리고 바로 초벌된 고기가 나왔습니다
비주얼 하나는 진짜 감탄을 자아내더군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진짜 맛있어 보였답니다
불판에 고기를 올리자마자 그 맛있는소리 다들 아시는가요??
어떤 단어로도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비주얼이였답니다
고기를 올리자마자 발동한 사장님의 가위 스킬!
고기를 올리자마자 연기가 고기를 감싸고 올라가는데
진짜 어떤맛일지 궁금하더군요
고기를 다 커팅하니 기름이 더 나와서 그런지 연기가 완즌 드라이아이스처럼 피어나더군요
불향이 그대로 고기에 스며드는것 같았습니다 ㅎㅎ
사장님께서 슥슥 고기를 구으시다가 갑자기 한조각 슥~ 액젓에 담그시더니
"아무것도 곁들이지 말고 딱 이거만 먹어보세요"
라고 하시며 고기 한조각을 주시더군요
전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입에 넣었답니다
와 근데 진짜 이게 오겹이라고? 할 정도로 육즙이 촥!
전 진짜 너무 부드럽고 육즙이 많이 나오길래 사기치는줄 알았어요
거짓말 아니고
"사장님 이거 어디부위에요?" 라고 물어봤더니
"오겹살이에요" 라고 하시더군요
어떻게 구웠길래 이런 육즙이 나오는지 감동 그 자체
"이제 다 드셔도 됩니다" 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폭풍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진짜 와이프와 전 말한마디 없이 오로지 외마디 감탄만 있었을뿐
전투적으로 먹기 시작했답니다
500g?
그냥 기본 3인으로 시작하세요
500g은만 먹었다간 화날수도 있어요
500g을 순식간에 없애버리고 다시 오겹살을 추가로 2인분 더 주문했답니다
합이 900g
이정도는 먹어줘야 고기 먹었다 하지
진짜 2인 시켜서 싸우지 맙시다
저희는 오로지 고기로만 배 채우고 나왔습니다
마무리로 된장? 그런거 먹으면 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그렇게 둘이 배 뚜드리면서 기분좋게 나왔답니다 :)
제주도 서귀포쪽 가시면 꼭! 한번 가셔서 맛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후회따위 안하실거에요
오늘은 제주도에서 먹었던 흑돼지를 소개해 봤습니다 ^^
다음엔 또 다른 맛있는걸 가지고 찾아올게요 ㅎㅎ
구독하시면 좋은 정보 많이 가지고 가실 수 있을거에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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